Weekly Report

■ 2023/02/14

물가가 안정될 것이란 분위기가 지배하면서 장기물 금리는 내렸지만, 2년물 등 단기물 금리는 일제히 상승함

[No Landing, 노랜딩 시나리오]

1월 엄청난 고용데이터가 나온 뒤 연착률, 경착률이 아닌 노 랜딩 시나리오가 힘을 얻고 있다. 노 랜딩이란 미국 경제가 이른바 착률, 즉 둔화하지 않고 지속해서 좋은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는 분석
이렇게 되면 인플레이션이 쉽게 잡히지 않으면서 Fed가 금리를 더 쉽게 올릴 환경이 조성되어 시간이 흘러 경착륙 확률이 높아질 수 있음.

by 미셸 보우먼 이사 “아직 물가 안정을 달성하려면 멀었다. 인플레이션을 우리 목표까지 낮추기 위해 통화정책을 더 긴축할 필요가 있을 것”

■ 2023/02/16

15일 발표된 소매, 생산, 주택 시장 지표들이 모두 경기가 둔화되기 어렵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주목받고 있는 ’노 랜딩 시나리오’가 다시 주목받고 있으며 오히려 현재 미국은 침체가 아니라 호황이 진행 중이라는 의견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기가 과열되고 있다면 Fed는 현재의 금리를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큰 폭으로 올려야할 것입니다.
“작년부터 475bp나 기준금리를 높였는데도 S&P500 지수는 저점에서 15% 올랐고, 실업률은 3.4%로 50년 내 최저 수준이며, 물가는 계속 뜨거운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높은 금리를 오래 유지할 게 아니라 더 높은 금리가 필요하다”

■ 2023/02/22

BY 골드만삭스
“시장은 작년 가을과는 다르다. 작년 가을에는 너무 높은 금리가 경기 침체를 유발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지금은 성장이 너무 강해서 높은 금리가 유지되고 있다. 대부분의 기업은 높은 금리와 감소하는 경제활동보다는 지속적인 고성장 환경에서 사업하기를 훨씬 더 원한다.”
이는 Fed가 올해 금리를 추가인상하더라도 경제가 확고한 펀더멘탈을 유지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 2023/02/23

[2월 FOMC 회의록 공개]

• 거의 모두(almost)가 25bp를 선했거나 지지했으며 일부(a few)는 더 큰(50bp) 인상을 선호했다.

  • 1월에는 ’모두’가 25bp를 지지했지만 이번에는 소수의 반란군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 하지만 2월 FOMC에서 25bp가 만장일치로 통과되었다는 점에서 ’소수의 반란자’들은 투표권이 없었음을 의미합니다.
  • 최근의 인터뷰 내용을 토대로 봤을 때 제임스 블러드, 로레타 메스터 총재 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 참가자들은 인플레이션을 2%로 되돌리기 위해 긴축 정책 수준과 전반적 금융여건이 일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즉, Fed의 긴축에도 불구하고 최근의 금융여건 완화(금리 하락, 주가 상승)를 걱정하고 있습니다.

• 인플레이션은 완화되고 있지만, 아직 ’피벗’을 기대하기는 너무 이르다. 즉, 최소 2번(50bp이상)은 더 남았다는 것에 모든 참가자들이 동의했습니다.

• 참가자들은 전반적으로 비둘기파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이는 1월의 강력한 고용, 소매, 물가 지표가 나오기 전의 일입니다. 현재 이들은 더 매파적으로 변했을 수 있으며 이번 회의록의 주된 메시지는 강한 인플레이션과 고용 지표가 나오기 전에도 이미 Fed 인사들이 매파적이었다는 점입니다.

• 대부분의 참가자들은 노동시장이 여전히 타이트하고 노동수요가 여전히 크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또한 소수의 참가자들은 현재 일부 기업들이 노동비용을 감수하면서 ‘노동저장’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 주택 서비스 인플레이션은 신규 임대료 증가 둔화 지속과 하락 가능성을 고려할 때 올해 늦게 본격적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 참가자들 모두는 주거비 제외 근원 서비스 인플레이션이 둔화되었다는 증거가 부족하다는데 모두 동의했습니다.
  

• 현재의 기준금리 수준(4.5%~4.75%)는 ‘제약적인(restrictive)’ 통화정책 기조입니다. 이를 기반으로 생각했을 때 지난 11월에 처음 제시한 ‘충분하게 제약적인’ 통화정책 기조란 1) 성장에 부담이 될 수 있는 2) 인플레이션의 추세적인 하락을 유발할 수 있는 3) 금융환경에 부담이 될 수 있는 금리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참가자들은 2% 인플레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충분하게 제약적인’이 아닌 ’제약적인’ 정책기조를 선호하고 있습니다.

  • 이는 2023년에 50bp 이상을 인상(충분히 제약적인) 뒤 인플레이션 경로에 따라 연준은 빠르면 올해 말 또는 내년 이후에 50bp 이상 인하(제약적인)로 바꿀 수 있다는 해석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이는 모두 타이트한 노동시장 해소 등 인플레 경로에 달려있습니다.

■ 2023/03/07

이날 파월 의장의 극도로 매파적인 발언으로 인해 통화지표를 곧잘 따르는 2년물은 5%까지 치솟았으며 **10년물은 3.975*%로 소폭 상승하며 수익률 곡선 역전의 폭을 100bp 이상 넓혔습니다. 시장의 3월 50bp 인상 가능성은 70%를 넘었고 최종 금리 예상도 5.65%에 이르며 2월 고용데이터가 전과 동일한 맥락으로 강력하게(20만개 이상??) 나온다면 3월 50bp 인상은 확실**할 것으로 보입니다.

■ 2023/03/22

[3월 FOMC]

1. 25bp 인상(기준금리 4.75 ~ 5.00 %)

• Fed는 작년 3월부터 1년간 9번 연속으로 금리를 올렸으며 이전 인상시기에는 3년에 걸쳐 인상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이번 인상은 엄청난 속도로 진행되고 있음을 알수 있습니다.
•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너무 높고, 노동시장은 너무 빡빡하다. 은행과 관련해서는 이미 강력한 조치를 했고, 예금 흐름은 안정화되고 있다. SVB는 독특한 경우였다.”

2. ‘ongoing increases’ 문구 대신 ‘some’과 ’may’

• 지금까지 성명서에는 ’지속적인 인상이 적절하다.’라는 문구였다면 이번에는 ‘약간의 추가 정책 확인이 적절할 수 있다.’로 바뀌면서 금리 인상 중단 시그널을 보내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번 점도표에서 Fed위원들의 최종금리 전망치는 5.1%로 5월에 한 번만 더 올린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 “은행 이슈는 새로운 것이어서 불확실성이 많고 그 불확실성을 반영한 것”

3. 디스인플레이션은 있지만 아직 불충분

• 해당 발언은 이전과 같았습니다. 상품과 주거비는 점점 디스인플레이션 방향으로 가고 있지만 주거비를 제외한 근원 서비스 물가는 아직이라는 것입니다.

4. 올해 말 금리 인하에 대해서는 부정적
5. QT는 그대로일 것(미국국채 600억 달러 + MBS 350억 달러)

• 최근 은행 사태로 인한 유동성 공급으로 대차대조표가 커졌지만 그 의도와 효과는 QE와 매우 다르다고 설명하며 ’일시적’으로 빌려준 것일 뿐이라고 함.

■ 2023/04/12

[3월 FOMC 회의록]

• 침체를 기반으로 생각하고 있는 Fed
  • “최근 은행 혼란으로 인한 잠재적인 경제적 영향을 고려할 때, 3월 회의 당시 내부 예측에는 올해 후반에 시작되는 완만한 경기 침체가 포함되어 있으며, (침체가 생기면) 이후 2년에 걸쳐 회복될 것”
  • “은행 및 금융 상황, 거시 경제 상황에 미치는 영향이 기본 가정보다 더 악화하면 위험은 하방으로 치우칠 것”
  • 올해 들어 S&P500이 7%나 오를수 있었던 건 연착률을 가정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Fed의 기본 시나리오가 경착륙이였다는 점에서 시장은 다소 충격을 받았습니다. 연착륙 가능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시장에 퍼지게 됐습니다.

■ 2023/05/03

[5월 FOMC]

1. 25bp 인상(5.00~5.25%)
2. “추가 인상이 적절할 수 있다.”라는 문구 삭제 ▶ 금리 인상 중단 암시
   “지금까지는 금리 인상 중단을 해야 할 증거를 찾아왔지만, 앞으로는 인상을 계속해야 할 증거를 찾아야 할 것”
   
3. 신용 여건의 긴축을 면밀히 검토할 것
   신용여건이란 ’상업은행의 대출 경로에 의한 실물경제 파급 효과’로 파월 의장은 신용여건 긴축이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대체할 수 있다고 강조한 것입니다. 즉, 신용여건이 긴축되면서 중소형은행들의 대출이 급격하게 위축된다면 기준금리를 더 이상 인상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입니다.

현재 미국채 2년물과 10년물 모두 하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2년물의 하락세가 더 가팔라지며 장단기금리차를 좁히고 있습니다. 이는 경기침체 우려에 안전자산인 국채로 돈이 몰리고 있지만 이에 더불어 금리인하 기대감으로 인해 2년물에 대한 수요가 더 높아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즉,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향후 경제가 회복되면서 금리가 인하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고 해석이 가능합니다.

■ 2023/05/25

[5월 FOMC 회의록]

1. 모든 참가자들은 25bp 인상에 동의했고 양적긴축 속도를 조절하자는 논의조차 포함되지 않았음

• 참가자들은 은행시스템 불안이 경제활동에 미치는 영향의 크기와 지속성을 자신있게 평가하는 것은 아직은 시기상조라고 언급

2. 참가자들은 향후 추가 긴축정책이 필요할지 일반적으로 불확실하다고 평가했으며 이후 연준이 ’선택성’을 발휘해야 함을 강조
3. 은행시스템 불안으로 촉발된 신용여건의 위축이 경제에 완만한 영향을 주고 있다고 판단, 경제활동 전망은 여전히 ’하방’으로 기울어 있다고 평가
4. 인플레이션 위험은 여전히 ‘상방’
5. 올해 4분기와 내년 1분기에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하며 지난 3월에 제시한 ‘완만한 경기침체’ 전망을 유지
6. 상품시장과 노동시장의 불균형이 예상보다 느리게 해소되고 있어 근원 물가 상향 전망
7. 고용과 성장보다는 여전히 인플레이션이 핵심으로 거의 모든 참가자는 인플레이션 전망의 상방 리스크가 여전히 통화정책 결정의 핵심 요인이라고 강조

■ 2023/02/07

[Interview - 파월 총재]

인터뷰의 내용은 지난 2월 FOMC에서 제시한 의견과 대부분 일치했습니다.

• 미국 경제에서 25%를 차지하는 재화부문의 디스인플레이션은 이미 시작됐지만, 주거비를 제외한 서비스부문에서의 디스인플레이션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즉, 추가적인 금리인상이 더 필요한 상황이며 상당 기간 동안 제약적인 수준에서 유지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 1월 상당히 긍정적인 고용지표가 발표되면서 디스인플레이션 과정이 상당히 길어질 것이다. 일자리의 희생없이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기 시작한 것은 좋은 일이다.
  • Fed가 현재 가장 주시하고 있는 지표는 ’주거비 제외 서비스 인플레이션’으로 현재의 타이트한 노동시장이 우선적으로 해결되지 않는다면 근원PCE는 3%~4% 수준에서 하락하지 않고 끈질기게 유지될 수 있다.
    
• 물가안정 목표를 2%를 고집하는 이유는 이것이 글로벌 스탠다드이기 때문이다. 2%에 도달하는 것은 올해가 아니라 내년이 되어서야 가능할 것이라 생각한다.
  • Fed가 2%를 포기하는 것은 쉽지 않아보인다. 목표를 기존 2%에서 3%로 상향한다면 중립금리가 상승하며 각 만기별 국채 금리가 상승할 것이다. 이는 미국 정부부채의 가파른 상승으로 이어져 달러패권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 현재 가장 가능성 높은 ‘연착륙’ 시나리오는 노동공급이 작게 증가하고 노동수요가 크게 감소하는 것이다. 즉, 기업들의 대량 해고와 더불어 낮은 실업률을 원한다.

물가 전망에 있어서 고용에 집중하는 파월 의장과 달리 브레이너드 부의장은 ’원자재 가격’이 주요 변수라고 주장합니다.
그의 주장은 다음과 같습니다.

• 임금상승률은 노동시장보다 ’단기 기대인플레이션’에 더 큰 영향을 받으며 최근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며 단기 기대 인플레이션이 하락하고 있고 임금상승률은 둔화하고 있다.
  
• 결국, 원자재 가격이 하향 안정화된다면 노동시장의 큰 훼손없이 연착률에 달성할 수 있다.

■ 2023/02/08

[Interview - 윌리엄스 총재]

• 인플레가 2%로 확실히 하기 위해 여전히 충분히 제약적 정책이 필요하다.
  
• 25bp 인상이 적절해보이지만 경제상황이 바뀌면 이보다 더 빠르게 움직일 수 있다.
  
• 12월 점도표 상에 드러난 올해 말 기준금리 5~5.5%는 합리적인 견해로 보인다.

■ 2023/02/15

[Interview -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총재]

“예상대로 인플레이션이 정상화되고 있으나, 천천히 내려오고 있다. 우리가 원하지 않는 훨씬 더 오랜 관성과 지속성을 볼 수 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보다 훨씬 높은 수준으로 지속한다면 아마도 우리는 더 많은 조치를 취해야 할 것”

[Interview - 로리 로건 댈러스 총재]

• 상품 가격은 공급망 정상화로 최근 몇 달동안 하락했지만 지속 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 서비스 인플레의 둔화가 필요하다.
  
• “광범위하고 지속적 서비스 인플레이션은 결국은 사라질 공급망 혼란 같은 특수 상황의 결과가 아니다. 오히려 과열된 경제, 특히 경직된 노동시장에 따른 증상이며 더 나은 균형을 찾아야 한다”
• 우리는 데이터에 반응할 것이며 만약 강력한 고용보고서나 더 높은 인플레 보고서를 마주친다면 더 많이 금리를 인상해야 할 것이다.

■ 2023/02/20

[Interview -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총재]

“2% 물가 목표에 도달하기까지 갈 길이 멀고 더 많은 진전이 있을 때까지 금리를 계속 인상해야 하며 나는 25bp 경로를 좋아한다.” ▶ 이는 기존 Fed의 50bp 인상에 대한 분명한 반대 의견을 내놓은 것이기에 그만큼 시장에 파급력이 강력했습니다.

■ 2023/02/22

[Interview - 제임스 블러드 세인트루이스 총재]

“지금 위험은 인플레이션이 내려가지 않고 가속화되는 것이라며 다시 그렇게 되고 싶지 않다면 지금 가파르게 올릴 필요가 있다.” 이는 다시 50bp를 올리자는 말입니다. 다만 블러드 총재는 여전히 최종금리를 5.375%로 현재 시장에 반영된 최종금리와 동일하게 제시하여 시장은 크게 부정적으로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 2023/02/25

[Interview -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총재]

“최신 인플레이션 보고서는 Fed가 인플레이션을 다시 낮추기 위해 조금 더 노력해야 한다는 사실과 일치한다. 금리를 5% 이상으로 가져가야 할 것으로 본다”

■ 2023/03/02

[Interview - 크리스토퍼 윌러 이사]

“일련의 뜨거운 데이터로 Fed 위원 대부분이 예상한 5.1~5.4% 범위보다 더 높은 금리 인상을 강요당할 수 있다.”
“지나치게 강한 노동시장, 견실한 소비 수요, 완고하게 지속하는 물가 압력을 보여주는 최근 데이터는 Fed가 인플레이션 싸움에서 이룬 진전에 의문을 제기한다.”
“앞으로 몇 주 안에 발표될 데이터에서 고용과 인플레이션이 둔화하는 것으로 나타나면 기준금리를 5.1~5.4% 사이로 몇 번 더 올리는 것을 지지하겠지만, 데이터가 계속 뜨거워지면 금리 목표 범위를 더 높여야 할 것”

■ 2023/03/07

[파월 의장 상원 증언]

• “최근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왔고 궁극적 금리 수준은 이전 예상보다 높을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 ▶ 최종금리가 5.1%보다 높을 수 있다.
  
• “전반적 데이터가 더 빠른 긴축이 필요하다는 것을 가리킨다면 우리는 금리 인상 수준을 높일 준비가 되어 있을 것이다.” ▶ 금리 인상 속도를 50bp로 높일 수 있다.
  • 더불어 “지난 2월 FOMC에서 예상했던 것보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강했다.”라는 언급으로 보아 당시의 25bp 기준금리 인상이 인플레이션 압력에 비해 다소 약했다고 인정하는 것이라고 해석이 가능합니다.
    
  • 최근에 발표된 고용과 물가지표들의 가속화가 단순히 ‘일시적인 또는 기술적인(blip)’ 문제가 아니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원스>
• 1월 경제지표에서 인플레이션 둔화 추세가 부분적으로 반전됐다.
  
• 주거비 제외 근원 서비스 물가의 디스인플레 조짐이 거의 없다.
• 성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노동 시장은 여전히 극도로 빡빡하다.
  • 올해 1월 실업률은 3.4%로 1969년 이후 최저 수준이며 일자리 증가세 역시 상당히 견고하지만 반대로 노동공급은 부진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작년 12월 기준 구인배율(실업자수 대비 빈일자리수 비율)은 1.9배로 즉, 노동시장에서 한 명의 실업자에게 1.9개의 일자리가 주어져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는 노동자가 일자리를 골라서 선택할 수 있다는 의미이며 임금 상승을 일으키는 핵심 요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향후 기준금리인상 폭과 속도를 결정하는데 있어 파월 의장은 다음과 같은 경제 지표에 주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근원 PCE를 구성하는 세 부문(근원 상품, 주택서비스, 주거비 제외 근원 서비스)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 근원 상품 인플레가 지속해서 하락하는지 여부
    • 주택서비스 부문에서 신규 임대료 하락이 반영되는데 얼마의 시간이 필요한지
    • 좀처럼 둔화되지 않고 있는 주거비 제외 근원 서비스 인플레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 급격하게 인상된 기준금리의 긴축효과가 경제에 미치는 시차가 존재하기에 이를 적절히 평가하는 것이 중요(통화정책 외부 시차)
    • 샌프란시스코 연준에 의하면, 긴축적인 통화정책이 경제에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시차는 약 1년이라고 합니다. 즉, 올해 상반기부터 연준의 고강도 긴축 효과는 본격화될 수 있습니다. <원스>

인플레이션은 근원 수준에서 계속되고 있으며 우리가 너무 긴축했다는 것을 암시하는 데이터가 없다고 말하며 상당히 매파적인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추가적으로 ‘부채한도’ 문제와 관련해서는 유일한 해결책은 ’의회’라면서 부채한도를 실제 올려야 한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이번에도 부채한도를 올려 디폴트를 피하더라도 미국의 신용등급은 강등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미국의 엄청난 부채와 이자 비용은 2011년 이후로 계속 악화하였지만, 펀더멘탈보다는 강달러와 미 국채로 인해 높은 신용등급을 받아왔는데 이제 투자자들은 미 국채가 정말 위험이 없는지 재평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2023/03/13

[또다시 구제금융]

미재무부, Fed, 연방예금보험공사는 암호화폐 관련 사업으로 어려움에 부닥친 뉴욕의 ’시그니처 은행’을 추가 폐쇄하면서 SVB와 시그니처은행의 고객 예금을 예금보험 한도와 상관없이 전액 보증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더불어 ’은행 기간 펀딩 프로그램(BTFP)’를 조성해 은행들의 채권을 담보로 자금 대출 경로까지 마련했습니다. 이와 같은 완화적인 통화정책이 이어지자 Fed의 긴축이 마무리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골드만삭스는 “은행 시스템에 누적된 스트레스에 비춰볼 때 FOMC가 22일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 이라며 3월 전망을 25bp 인상에서 동결로 바꾸었습니다. 바클레이스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이와 같은 조치도 ’일시중지’라며 몇 주 안에 혼란이 가라앉고 나면 다시 금리 인상 시나리오로 갈 것이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3월 동결론은 아직 월가 컨센서스는 아닙니다. JP모건, 씨티 등은 여전히 25bp 인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다음주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최근 은행 파산은 원래부터 시스템적인 위기가 될 가능성이 작았고 Fed의 조치, 특히 무보험 예금도 보호될 것이라는 신호가 나온 이후에는 그 가능성이 더 희박해졌다.”

■ 2023/03/29

[Fed의 은행 유동성 지원은 QE인가, 아닌가?]

다음은 BCA 리서치 보고서 내용입니다.

Fed의 대차대조표는 3월 8~22일 사이에 3920억 달러가 증가했는데 이는 QT를 시작한 뒤 SVB 사태 이전까지 감축했던 자산의 69%를 다시 푼 것이다. 그렇지만 최근의 유동성 공급은 채권의 매입에 의해 이뤄진 게 아니라는 점에서 일반적인 QE와는 다르다. 실제로 Fed의 채권 보유액은 지난 2주동안 감소했는데 대신 Fed의 재할인 창구와 새로 설치한 BTFP를 통해 은행에 직접 대출해줬다. 예금이 중소은행에서 계속 빠져나간다면 유동성 지원은 계속 될 것이고 결국 Fed는 전체 은행 시스템에서 지급준비금이 고갈되는 것을 막기 위해 채권 감축 즉, QT를 끝낼 수 있다고 본다.

■ 2023/04/18

[Interview - 제임스 블러드 총재]

“노동시장은 매우 매우 강해보인다. 일반적인 통념은 강력한 노동 시장이 있다면 강력한 소비로 이어지고 이는 경제의 큰 부분을 차지한다. 2023년 하반기에 경기 침체를 겪으리라 예측할 시점이 아닌 것 같다. 기준금리가 5.50 ~ 5.57%사이가 되어야 한다.”
그는 금리 인상 사이클이 결승선에 가까워질 수 있다는 점에 동의하며 5월 25bp 뿐만 아니라 6,7월에도 25bp를 추가로 올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 2023/05/20

[Interview - 파월 총재]

• 신용여건 위축을 언급하며 6월 FOMC에서 기준금리 ’동결’을 고려하고 있다는 식으로 발언
  • 신용여건 위축이 기준금리 인상을 대체할 것이라는 이전 발언과 일치
    
• 그렇지만 현재의 다소 낙관적인 시장 참가자들이 예상하는 기준금리 경로는 Fed의원들의 생각과 일치하지 않다고 언급
  • “시장은 FOMC가 제시한 전망과 다른 정망을 하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시장은 FOMC 위원들보다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빨리 둔화할 것이라는 가능성에 베팅하고 있습니다.”
    
• 타이트한 노동시장이 여전히 인플레이션 전망을 결정할 것
  • 현재 미국의 실업률은 3.4%로 팬데믹 직전 수치인 3.5%와 차이가 없지만 지금의 노동시장은 과거 대비 확실히 타이트한 상황으로 그 이유로 자연실업률의 상승을 제시했습니다. 자연실업률이 현재의 실업률보다 높아지게 되면 필립스 곡선에 의해 임금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을 받게 됩니다.
  • 더불어 실업자 대비 빈일자리수(구인배율, 현재 1.64)도 강조하며 ’인플레이션이 추세적으로 하락하는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했습니다.
• 실업률이 자연실업률인 4% 근처에 도달함과 동시에, 빈일자리율이 1 ~ 1.2 근처에 도달한다면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추세적인 하락 구간에 돌입했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 2023/02/14

1월 고용호조로 추가 긴축을 예상하는 채권시장과 달리 뉴욕 증시는 노 랜딩 상황을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많은 상황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는데, 경기가 유지된다면 증시에 좋다는 것

■ 2023/02/15

[베어마켓은 끝났다는 주식시장]

모건스탠리 자산운용의 짐 캐론 포트폴리오 매니저
“시장의 경기 침체 예상은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 상반기로 미뤄졌고, 시장 내러티브는 경착륙에서 연착륙으로 바뀌었다. 인플레이션도 떨어지고 있다. 이는 남아 있던 현금이 추격 매수에 나서게 만들고 수익률을 좇게 할 것이다. 랠리를 놓치는 사치를 부릴 이유가 없다”

■ 2023/02/22

투자자들은 유동성에 의존해 다시 한번 주가를 어지러울 정도로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산소는 결국 고갈되고 위험을 무시하는 사람들은 상처를 입게될 것”
BY JP모건, “주식은 일반적으로 Fed가 금리 인하를 추진하기 전에는 바닥을 찍지 않으며, Fed가 금리 인상을 중단하기 전에도 저점을 본 적이 없다.”

■ 2023/05/20

5월 17일 기준 미국 TGA는 683억달러까지 감소하며 2021년 1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부채한도 협상이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TGA가 감소하였고 이는 최근 미국 증시 랠리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확인됩니다. TGA는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지만 시중의 실질적인 유동성 지표인 상업은행 지급준비금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습니다.
부채한도가 협상되면 재무부는 다시 TGA를 채울 것이고 이는 일시적인 시중 유동성을 감소시키는 요인이 될 것입니다. 그렇지만 어디까지나 TGA로 인한 유동성 감소는 일시적입니다.

■ 2023/02/16

“작년 9월 고점 이후 달러의 내림세는 10년물 금리보다 훨씬 가팔랐다. 10년물 금리가 3.9% 이상으로 돌아간다면 이는 다시 상승 추세를 의미하며, 달러가 이를 따라잡을 가능성이 있음을 뜻한다. 달러가 크게 오른다는 것은 반대로 주식과 암호화폐는 크게 떨어진다는 말이다.

달러는 작년 10월부터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기 시작하면서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고용 등 다수 경제 지표들이 좋게 나오면서 다시 상승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달러 추이를 지켜봐야할 때입니다.